계승사업회
이사장 인사말
안녕하십니까.
의암손병희선생계승사업회를 찾아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2025년, 의암 선생의 사상을 계승하고 발전시키기 위해 설립된 계승사업회가 법인 출범을 통해 새로운 봄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의암손병희선생은 동학의 3대 교주이자 3.1운동을 주도하신 위대한 독립운동가로,
우리 민족의 자주독립과 인류 평화를 위해 헌신하셨습니다.
선생께서 남기신 보국안민과 자유평등의 정신은 오늘날에도 우리가 가야 할 길을 밝히는 등불이 되고 있습니다.
이곳이 선생의 사상을 배우고 공유하는 열린 공간이 되기를 바라며,
의암 선생의 정신이 시대를 넘어 널리 퍼질 수 있도록 하여 여러분과 함께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 나가길 기대합니다.
새로운 봄과 함께 힘찬 출발을 하는 계승사업회에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25년 4월
사단법인 의암손병희선생계승사업회
이사장 오택균
주요 사업
창립선언문
의암 손병희 선생(이하 선생)이 순국하신 지 100여 년의 세월이 흐르면서 독립운동가, 종교지도자, 교육가, 경세가(經世家)인 선생의 훌륭한 사상과 업적은 해가 갈수록 더욱 빛을 발하고 있다.
왜 그러한가? 21세기에 대한민국과 지구촌이 겪고 있는 총체적 복합위기를 극복할 해법을 선생의 사상과 업적에서 찾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동안 대한민국은 선생을 비롯한 순국선열들과 독립운동가들의 엄청난 희생과 노력에 힘입어
일제에게 빼앗겼던 국권을 되찾고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각 분야의 발전을 이루어 산업화와 민주화를 진전시키며 선진국 대열에 합류하였다.
그러나 현재 국내적으로는 극심한 갈등과 불신, 끊임없는 정쟁, 장기간의 저성장, 사회적 양극화와 계층·세대 간의 갈등, 저출생-고령화의 인구소멸, 지역 간의 격차 등으로
총체적 복합위기에 빠져 있는 가운데 한반도는 남북으로 양분되어 첨예한 갈등과 대립을 지속하고 있고, 주변 강대국의 충돌로 이어지며 핵전쟁의 위협까지 받는 매우 심각한 상황이다.
또한 국제적으로는 제4차 산업혁명 시대로 빠르게 진입하고 있으나 모두가 함께 잘 사는 지구촌공동체보다는 자국과 자본의 이익만을 좇는
신자유주의가 팽배한 가운데 강대국이 주도하는 무역전쟁이 갈수록 치열해져 진영 간의 전쟁으로 확산되어 지구촌의 평화가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고,
무분별한 개발과 환경파괴로 인한 자원고갈, 기후 위기, 식량 위기, 남북 대륙 간의 빈부격차 등으로 지구촌의 곳곳에 엄청난 인명피해가 발생하는 대재앙을 겪고 있다.
대한민국과 지구촌이 겪고 있는 작금의 총체적 복합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지 못하면 더 이상 미래는 기약할 수 없는 상황에 직면한다.
선생은 우리나라 근현대사에서 가장 빛나는 세 차례의 역사 변혁을 주도해 위기에 빠진 나라와 민족을 구하는데 절대적인 역할을 하였다.
첫째, 동학에 입도·정진해 스승 수운 최제우, 해월 최시형 선생으로부터 시천주(侍天主)와
사인여천(事人如天)을 배우고 깨달아 인내천(人乃天)을 설파하며 우리 모두가 하늘인 세상을 만들고자 실천하였다.
둘째, 동학농민혁명에 참여, 전봉준과 함께 풍전등화처럼 위기에 빠진 나라를 보호하고 도탄에 빠진 백성을 구제하고
부정부패와 무능과 무사안일에 빠진 조정을 바로잡고자 일제를 비롯한 제국주의 침략 세력과 봉건세력에 맞서 싸웠다.
셋째, 일제에게 빼앗긴 국권을 되찾고 민중이 주인 되는 나라를 만들고, 나아가 세계평화를 이루기 위해 동학을 천도교로 개칭하여
민족종교로서의 면모를 갖추어 자주독립을 이루는데 필요한 인적 물적 역량을 키우고 결집해 3·1혁명을 주도하여 마침내 조국의 자주독립을 이루는 원동력이 되었다.
이에 우리는 선생의 숭고한 사상과 업적, 도전·언전·재전(三戰論)의 경세론(經世論)을 계승·발전시켜 대한민국과 지구촌이 겪고 있는 총체적 복합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해 주민자치와 다양한 공동체가 살아 숨쉬는 성숙된 지역공동체, 모두가 평등하게 잘 사는 민주복지국가, 남북이 하나 되는 한반도의 평화통일,
모든 생명과 물질이 존중되는 세계평화와 지속가능한 지구촌공동체를 실현하는 데 이바지하기 위해‘의암손병희선생계승사업회’의 창립을 엄숙히 선언하면서 끊임없이 실천해 나갈 것을 굳게 다짐한다.
의암손병희선생계승사업회
연혁